신세계백화점은 오프 프라이스(off-price) 스토어 ‘신세계 팩토리스토어’ 지난해 연간 거래액이 1000억원을 넘겼다고 5일 밝혔다.
팩토리스토어는 신세계백화점이 브랜드 재고 상품을 사들인 뒤 직접 가격을 정해 판매하는 오프라인 매장이다. 신세계백화점 편집숍 ‘분더샵’ 상품을 포함해 국내외 유명 브랜드 이월 상품을 30∼80% 할인해 판다.
팩토리스토어는 2017년 8월 스타필드 고양에 1호점을 연 이후 전국 신세계백화점과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스타필드, 쇼핑몰 등에 들어서며 지난해 18호점으로 불어났다.
연간 거래액은 첫 해 75억원에서 연평균 38% 이상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은 국내에 팩토리스토어 매장을 4개 정도 추가로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연간 거래액 목표치는 1200억원이다.
팩토리스토어는 신세계백화점의 대표 상생 사업이기도 하다. 영세 패션업체나 백화점 계약이 종료된 브랜드의 재고를 매입해 업체 부담을 덜고, 의류 폐기물을 줄이는 역할을 맡아서 하고 있다.
2023년에는 비영리 공익재단 아름다운 가게에 원가 기준 3억원 상당 의류를 기부했고, 작년에는 아름다운가게와 굿윌스토어에 4차례에 걸쳐 8억원 상당 의류를 기부했다고 신세계백화점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