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가맹 경영주 수익 증대와 복지 확대를 골자로 한 ‘2025년 상생 지원제도’를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GS25에 따르면 이번 상생 지원안은 전날 공식화됐다. 2017년 업계 최초로 상생 지원안을 선보인 뒤 매해 혁신적인 지원책을 내놓고 있는 GS25는 올해 물가 상승과 치열한 유통 환경 속 가맹 경영주와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지원안의 핵심 키워드는 ▲수익 향상 ▲운영 환경 개선 ▲복지 확대 등 3가지다. 이를 위해 GS25는 추가 인센티브 지원 기준을 확대했다. FF(Fresh Food) 등 주요 특화 상품에 따라 지급되는 인센티브 재원을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렸고, 점포 노력 정도에 따라 받을 수 있는 추가 인센티브 금액은 지난해보다 10% 이상 올렸다.
또 인센티브 우수점 대상으로 국내 관광 및 체험 활동을 포함한 1박 2일 힐링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국가공인 위생등급제도에서 ‘매우 우수’ 등급을 받은 점포엔 정수 필터 비용을 100% 지원한다. 위생 신뢰감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위생등급제도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주관 국가공인 인증제도다.
GS25는 디지털 플랫폼 활용도 늘릴 예정이다. 채용 플랫폼 ‘급구’와 제휴해 근무자 구인 채널을 강화한다. 점포 관리 앱 ‘보스몬’을 통해 근태 관리와 급여 계산, 근로계약서 작성, 급여명세서 자동 발급 등 업무 효율화를 지원한다.
외국인 유학생 채용 플랫폼 ‘비잡’과 협업해 외국인 근무자 채용 인프라도 확대한다. 점포 시설엔 에코커버 설치, 냉장비 세척 지원 등 지원책도 마련했다.
다자녀 가맹비 할인제도도 신설할 계획이다. 만 18세 미만 자녀가 2인 이상인 가맹 경영주의 경우 가맹비 200만원을 할인해 준다. 또 GS 히어로 포상 제도 대상을 경영주와 근무자에서 경영주 가족까지 확대해 모범적 사회적 활동을 실천한 사람에게 최대 100만원 상당 포상을 한다.
의료 종합 제휴업체 ‘세이프닥’과 손잡고 15개 비급여 의료 항목에서 최저가 혜택과 예약 편의도 지원한다. 물가 인상으로 늘어난 상품 원가를 고려해 재산종합보험 최대보상한도를 30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올렸다.
GS25는 휴양 시설 이용 및 해외 연수 기회, 법률 자문 서비스, 경조사 지원, 상생 대출 등 기존 복지 제도는 유지하면서 현시점에 맞는 상생안을 추가할 방침이다. 신동훈 GS리테일 상생협력팀장은 “점포 수익 증대뿐 아니라 운영 환경 개선과 복지 확대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했다”며 “가맹 경영주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 지원안과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