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고 21일(현지 시각) 밝혔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지난 1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와 나란히 서서 포즈를 취했다. /정용진 회장 인스타그램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미국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트럼프 당선인과의 만남 여부에 대해 “트럼프 당선인을 만났다. 대화는 10분에서 15분 정도 나눴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 식사를 함께 했고, 여러 주제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다만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했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 16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트럼프 당선인의 자택인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물러왔다. 정 회장의 마러라고 체류는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