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 시내의 주차장에 쿠팡 배송트럭이 주차돼 있다./뉴스1

밤새 계엄령 사태에도 배송이나 유통, 물류 등의 산업은 평소처럼 정상 운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이커머스(전자상거래)업체들에 따르면 통행금지가 이뤄진 것은 아니어서 새벽배송 등의 물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항만과 선박 운영도 밤새 정상적으로 이뤄져 수출 역시 차질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지금까지 파악되고 있다.

쿠팡은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주요 담당자들이 비상대기했으나 새벽 로켓배송은 이상 없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SSG닷컴(쓱닷컴)도 이날 새벽 배송을 정상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도 현장 특이 사항이 없으며 평소와 같이 정상 운영한다고 했다.

배달앱인 쿠팡이츠와 요기요도 비상계엄이 해제되면서 평소와 같은 근무 체계를 운영하고, 배달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현재 배달 서비스 등은 모두 차질 없이 제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유통 대기업인 롯데와 신세계그룹은 밤사이 특이사항 없이 정상 출근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CJ제일제당과 농심, 동원F&B 등 주요 식품기업도 현재까지 근무나 해외 사업과 관련해 특이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유통기업들과 식품 수출 기업들은 안정적인 운영에 주력하면서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뉴욕 증시에 상장한 쿠팡의 주가는 장중 22.41달러까지 떨어졌다가 종가 기준 23.92 달러로 전날보다 3.74%(0.93 달러)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