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10일 국내에서 창출한 일자리가 8만명을 넘겼다고 밝혔다.
이날 2024 쿠팡 임팩트 리포트에 따르면, 쿠팡과 물류배송 자회사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직고용 인력은 9월 기준 8만명을 넘겼다.
쿠팡 직고용 인력은 올해 1월 7만명에 도달했다. 이후 8개월 사이 1만명을 더 고용했다. 특히 젊은층 일자리가 부족한 지방에서 지역 청년 일자리 고용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쿠팡 배송물류직 직원 95% 이상은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근무한다. 쿠팡 물류 인프라 가운데 85%가 지방에 있기 때문이다.
쿠팡에 따르면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등 쿠팡 지방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는 2030 청년 직고용 인력 비중은 51%가 넘었다. 같은 기간 수도권 쿠팡 물류센터 2030 청년 비중은 약 40%였다.
쿠팡은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채용 박람회 등을 열어 지역 거주민을 우선 채용하고, 지역 대학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물류 전문가 양성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여성과 장애인 일자리도 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쿠팡이 고용한 여성 인력은 2만명 이상으로 나타났다. 장애인 고용인력은 1300명 수준으로, 이전해보다 20% 늘었다.
쿠팡은 2026년까지 3조원 이상을 투자해 경상북도·광주·울산·부산 등 9개 지역에 물류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계획대로라면 해당 지역에서 청년을 포함한 약 1만명 규모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전망이라고 쿠팡은 예상했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추가 물류 인프라 투자를 통해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균형 있는 지역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