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온터치스카우트 박규희 대표, 봉정사 회주 호성스님, 배철현 전 서울대 교수

천년고찰 안동 봉정사 주지이자 회주인 호성스님께서 최근 ‘인간중심에서 생명중심으로’ 미앤펫 캠페인에 참여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호성스님은 “오랫동안 함께한 반려견 ‘솔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넌 후 가슴이 많이 아팠다“며, ”개의 모습으로 태어난 생명도 귀중하며, 모든 생명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 또한 부처님의 가르침인 화엄사상을 통해 모든 생명에게 평화가 깃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호성스님의 참여는 미앤펫 캠페인의 취지와 깊은 연관이 있다. 특히 미앤펫 캠페인은 인간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삶을 지향하며, 생명 존중의 가치를 사회에 널리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캠페인은 인간 중심의 사고를 넘어서 모든 생명을 존중하고 보호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반려동물과 인간이 함께 살아가는 새로운 형태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호성스님의 생명 존중 사상과 일치하는 부분으로, 캠페인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봉정사의 가치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펫 전문기업 보노몽 이우연 총괄이사는 “역사 깊은 봉정사에서 미앤펫 캠페인이 진행되는 것은 매우 뜻깊다”며, “개는 인간과 4만 년 전부터 함께해 온 동반자로, 이번 캠페인을 통해 종교를 넘어 많은 이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봉정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유서 깊은 천년고찰로,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인 극락전이 자리하고 있으며, 1999년 고(故) 엘리자베스 여왕이 방문하여 영국 왕실과도 특별한 인연을 맺은 사찰이다.

이처럼 역사적, 문화적 의미를 가진 봉정사 주지스님께서 이번 미앤펫 캠페인에 동참함으로써, 생명 존중의 가치를 더 널리 확산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