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에서 급식대가로 출연한 이미영 조리사(왼쪽). /BGF리테일 제공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급식대가’ 이미영 조리사와 손잡고 건강한 먹거리 개발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이미영 조리사는 경남 양산시 하북초등학교에서 조리사로 근무하다가 지난해 정년퇴직한 뒤, 이번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에서 급식대가로 출연해 Top 15 안에 들면서 유명해졌다.

CU의 내년도 상품 전략은 건강한 먹거리다. 이를 위해 CU는 저염식·저자극에 초점을 맞춘 반찬류·간편식 등 상품 개발을 위해 이미영 조리사와 협업하기로 했다. 이들은 내달부터 다양한 신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또 CU는 이미영 조리사를 아동급식카드·아이CU의 홍보 모델로 발탁했다. 아동급식카드는 차상위계층 아동들에게 영양가 있는 식사를 제공하기 위한 제도의 일환이다. 아이CU는 지난 2017년부터 진행 중인 아동 실종 및 학대 예방 시스템이다.

이은관 BGF리테일 전략 MD(상품기획) 팀장은 “오랜 기간 아이들의 급식을 위해 헌신해 온 이미영 조리사를 보고 CU의 건강한 먹거리 상품 전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했다.

한편 흑백요리사 우승자인 ‘나폴리맛피아’ 권성준 셰프와 협업해 출시한 밤 티라미수 컵은 자체 앱(애플리케이션) 포켓CU에서 6차례 진행한 사전 예약에서 20분 만에 완판됐다. 누적 판매량은 12만 개에 달한다. 특히 검색어 순위 Top 10에는 관련 키워드가 7개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