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갤러리아(452260)는 음료 제조 전문업체 퓨어플러스 인수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수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 미국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를 국내에 들여오는 등 식음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퓨어플러스는 건강음료와 유기농 주스, 어린이 음료 등 200여 종의 음료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자체 제품 외에 국내외 주요 음료 기업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제품도 위탁 생산한다. 현재 전국 150곳 이상의 유통망을 통해 지역 상점과 대형마트 등에 제품을 공급한다.

경북 함양군에 생산공장이 있으며, 지난해 매출 410억원의 매출과 16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전체 매출 중 절반 이상이 수출 실적으로 미국과 호주, 북유럽 등에 연간 1500만 달러 이상을 수출한다.

한화갤러리아는 퓨어플러스의 생산 노하우와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프리미엄 건강 음료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프리미엄 음료에 대한 수요가 계속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시장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