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선 BYN블랙야크그룹 회장이 ‘대한민국 산악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산악대상은 대한산악연맹이 2000년부터 분야별로 우수한 업적을 이룬 산악인에게 주는 상으로 산악인들 사이에서는 최고 영예로 꼽힌다.
11일 BYN블랙야크그룹에 따르면 강 회장은 전날 서울 삼정호텔에서 진행된 ‘2024년도 산악인의 날 기념식 및 제23회 대한민국 산악상 시상식’에서 대한민국 산악대상을 받았다. 산악인의 날은 대한산악연맹이 1977년 9월 15일 고(故) 고상돈 대원의 대한민국 최초 에베레스트 등정을 기념해 제정한 날이다.
강 회장은 지속적인 해외 고산 등반 지원과 산악인 유가족 자녀 장학금 후원 등 산악 문화 발전에 이바지해 왔다. 최근에는 스포츠 클라이밍 인재 양성을 위해 어린 선수들을 후원하고 클라이밍팀을 창단해 국내·국제 대회를 지원하고 있다. 대한산악연맹은 이런 강 회장의 행보를 높이 평가해 수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회장은 “산을 사랑하는 산악인으로서 값진 상을 받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산악문화 발전과 산악 스포츠 저변 확대에 힘쓰겠다. 아웃도어인들의 삶을 응원하고 산과 자연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BYN블랙야크그룹의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가 운영하는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BAC)의 ‘클린도전단’이 산악환경상을 수상했다. 클린도전단은 2016년부터 자발적으로 자연보호 활동에 나선 약 9000명의 모임이다. 이들은 2016년부터 현재까지 총 200회에 걸쳐 전국의 산과 바다를 다니며 자연보호와 환경 정화를 실천해 왔고, 이번에 그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