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추석 선물 세트로 마련한 과일 선물 친환경 패키지 1만 세트가 조기 완판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친환경 패키지는 추석 선물 세트 판매 기간에 과일 선물 세트에 시범적으로 도입한 포장 방식으로, 플라스틱 포장재를 사용하지 않았다. 대신 기존의 플라스틱 완충재 대신 종이 완충재 ‘허니 쿠션’으로 대체했다.
허니쿠션은 유기적이고 촘촘하게 짜인 벌집 패턴 모양으로 제작된 종이 완충재다. 패턴 사이의 공기층이 외부 충격을 완화하는 게 특징이다. 기존에는 배송 중 과일이 움직이거나 부딪혀 상처가 나지 않도록 플라스틱 소재의 팬캡과 SP망으로 일일이 과일을 감싸 포장했다.
현대백화점은 향후 명절 선물 세트 상품 구성에 친환경 패키지를 확대할 방침이다. 종이 포장재를 활용한 구성 방식에 대한 고객들의 선호도를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보냉가방 재사용 등 친환경 프로모션 차원에서 명절 선물로 받은 현대백화점 정육 선물세트 보냉가방을 백화점에 가져오면, 개수에 따라 그린프렌즈 마일리지를 적립해 준다.
올 추석 배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고나 고객 반응 등도 살펴 포장 품질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다양한 친환경 패키지를 도입한 바 있다. 지난 2020년 선물 세트에 100% 사탕수수 섬유로 제작한 종이 상자를 도입했고, 2021년에는 와인 선물용 패키지를 가죽이나 플라스틱 소재에서 친환경 소재인 종이로 교체한 선물 세트 패키지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