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에서 선보인 '990 초코 우유(왼쪽)'와 '990 딸기 우유'. /BGF리테일 제공

BGF리테일(282330) 자사 편의점 CU가 올해 1000원 이하 상품의 전년 대비 매출이 27.3% 신장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CU는 고물가 시대에 1000원을 밑도는 초가성비 상품의 높은 구매율을 반영해 990원 초코·딸기 우유도 선보일 예정이다.

CU에 따르면 1000원 이하 상품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매해 20%대의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2021년 10.4%였던 신장률은 2022년 23.3%로 오른 뒤, 지난해 21.1%, 올해 27.3%로 집계됐다.

이런 상황에서 CU가 이번에 출시한 상품은 ‘990 초코 우유’와 ‘990 딸기 우유’다. 용량은 300㎖로 CU에서 판매 중인 동일 용량의 NB(제조사 브랜드) 상품 대비 50% 이상 저렴하다.

특히 990원으로 가공유 상품을 출시할 수 있던 배경에는 CU와 국내 대표 유제품 업체 빙그레와의 협업이 있었다. 소비자 가격을 낮추기 위해 불필요한 마케팅 비용을 줄이고, 과감히 자체 마진까지 최소화해 초가성비 제품을 선보일 수 있었다는 게 CU와 빙그레의 설명이다.

권유진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앞으로도 CU는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