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이 전국 단위의 영업 체계와 물류·시공 체계,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갖면서 리모델링 밸류체인을 완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통해 한샘은 한국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된 거주 문화를 제시하고 있다.

한샘 제공

이날 한샘은 누적 기준으로 8만5000여곳을 시공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주요 상권의 43개 디자인파크와 760여개의 리하우스 대리점, 2만여개의 제휴점(한샘 제품 취급 인테리어 사업자),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몰인 '한샘몰' 등을 통해 매년 25만건의 리모델링 상담신청을 받고 실제 시공에 나선 데 따른 것이다. 한샘의 인테리어 전문 설계 상담사는 2500여명, 시공협력기사는 3000여명 수준이다.

한샘은 소비자의 불편을 해결한다는 신념으로 리모델링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한샘 사업 모델의 모태가 낮은 아궁이, 높은 문턱으로 대표되는 부엌 리모델링으로 시작했다는 점을 계승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셈이다.

한샘 관계자는 "1977년 부엌가구 수출, 1980년대에 사용자의 키와 동선을 고려한 효율적인 유럽형 스타일의 '시스템 키친' 도입, 1990년대에 빌트인 가전 설치 등을 통해 국내 부엌가구 시장을 선도한 경험을 살렸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다양해진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부엌의 모습을 제시하고 있다. 한샘의 대표 부엌 상품인 유로 키친 시리즈는 무려 20여 가지의 컬러 옵션과 다양한 도어 디자인이 있어 고객이 원하는 부엌 모습에 맞춰 구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샘 관계자는 "인테리어 시장은 사설 제품이 주를 이루다 보니 가격이나 품질에 대한 기준이 모호해 큰 비용을 지불하면서도 시공업자의 경험과 직감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자칫하면 안전상, 재산상 피해도 우려된다"면 "비용 대비 정보가 부족해 소비자가 약자가 될 수 있는 열악한 국내 인테리어 시장에서 한샘은 소비자들의 불편함을 제거하고 신뢰와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