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4층에 위치한 '뉴컨템포러리 전문관'이 개점 1년 만에 매출이 전년 대비 1.5배가량 늘었다. /신세계 제공

신세계(004170)백화점은 센텀시티점이 지난해 8월 재단장한 ‘뉴컨템포러리 전문관’의 매출이 1년 만에 1.5배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센텀시티점 4층에 있는 뉴컨템포러리 전문관은 5600㎡(약 1700평) 규모로 20·30대 여성 고객을 겨냥한 쇼핑 공간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와 온라인 플랫폼에서 인지도 높은 브랜드를 들여왔다.

렉토, 미닛뮤트, 아비에무아, 타낫, 그로브 등 30여 개 브랜드를 부산·경남 지역 최초로 선보였고, 다음 달에는 틸다이아이, 뮤제 등이 입점할 예정이다.

1년간 뉴컨템포러리 전문관의 20·30대 여성 고객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5배 증가했고, 매출 비중도 기존 20%에서 45%로 늘었다.

센텀시티점은 뉴컨템포러리 전문관 개점 1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다음 달 1일까지 렉토와 킨더살몬, 그레이맨션 등은 단독 상품을 선보이고 로서울, 룩캐스트 등은 10∼3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10월에는 샌드베이지와 이에이에, 딘트 등이 팝업스토어(임시 매장)를 연다.

신세계 관계자는 “백화점 패션 장르의 신성장동력은 2030세대에 있다”며 “앞으로 수입 컨템포러리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다양한 팬덤(열성팬)을 확보한 브랜드를 선도적으로 유치하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