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새벽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위메프 본사에서 류화현 위메프 대표가 고객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은영 기자

위메프·티몬 정산 지연 사태와 관련해 위메프가 오늘 중으로 환불을 완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5일 오후 12시 20분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동 위메프 본사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류화현 위메프 대표는 “환불에 대해 오늘 책임지고 완수하려 한다”며 “부수적 발생 피해들은 저희 회사와 큐텐이 같이 논의해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 대표에 따르면 현재까지 출금된 기준으로 700건이 완료된 상태다.

티몬도 자사 사이트를 통해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환불 처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티몬 피해자들이 현장(위메프 본사)에서 수기 작성한 환불 신청서에 대해 이날 오후 3시까지 처리를 완료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위메프 본사는 전날 저녁부터 환불을 받기 위해 몰려온 위메프·티몬 소비자들 수백 명으로 아수라장을 이뤘다. 류 대표는 전날 밤부터 현장에서 직접 소비자들을 응대하며 환불 처리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