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업계가 하절기 히트 상품인 얼음컵에 생레몬을 넣은 신상품을 앞다퉈 출시하며 경쟁에 나섰다.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CU는 얼음컵에 진짜 레몬을 추가한 '빅볼 레몬 얼음컵'을 오는 31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기존 CU 점포에서 판매 중인 빅볼 얼음컵에 '생레몬' 조각을 함께 담은 상품이다. 패키지는 청신 작가의 작품을 적용해 감성을 더했다.
세븐일레븐도 기존 얼음컵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신개념 생과일 슬라이스 얼음컵 2종(레몬·라임슬라이스 얼음컵)을 선보이고 하반기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CU의 빅볼 레몬 얼음컵과 마찬가지로, 세븐일레븐 역시 라지사이즈 얼음컵에 생레몬과 생라임 조각을 올린 것이 특징이다.
하이볼 등 인기에 얼음컵 시장은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얼음컵은 계절도 더이상 타지 않는 히트 상품으로 여겨진다. CU에 따르면 빅볼 얼음컵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2022년 43.7%, 2023년 90.0%, 올해(1~6월) 64.6%를 기록하고 있다.
한 해 팔리는 얼음컵 양만 2억개 이상으로 연평균 두자릿수 신장률을 이어갈 만큼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세븐일레븐에서도 얼음컵은 하절기 매출순위 1에 오르는 인기 상품이다.
특히 하절기에는 물, 음료 등을 시원하게 담아 먹을 수 있고 소포장의 얼음을 활용할 수 있어 편의점 하절기 대표 상품으로 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