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이 GS25와 협업해 선보인 디저트 2종(충주맨애플도넛슈와 애플크림떡)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GS리테일 제공

GS리테일(007070) 자사 편의점 GS25는 오는 19일 충청북도 충주시와 협업해 지역 특산물인 사과를 활용한 디저트 2종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지난 5월 GS리테일과 충주시가 시너지 창출을 위해 체결한 업무 협약의 첫 성과물이다.

이번에 선보인 상품은 ‘충주맨애플도넛슈’와 ‘충주맨애플크림떡’이다. 충주시의 지역 특산물인 사과를 활용함과 동시에 충주시 마스코트로 떠오른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의 모습과 재미난 문구를 담았다. 특히 유튜브를 통한 충주시 홍보에서 나타났던 김 주무관 특유의 B급 감성을 상품 포장지에 녹였다.

충주맨애플도넛슈는 기존의 동그란 형태의 슈 모습이 아닌 못난이 도넛 모양이다. 부드러운 슈 속에 사과 크림이 들어 있다. 충주맨애플크림떡은 떡 안에 앙금 대신 사과 크림이 채워져 있고, 떡 겉면에는 사과를 연상하는 붉은색 떡고물이 뿌려졌다.

유튜브 채널을 통한 홍보 활동도 이어질 예정이다. 김 주무관이 GS25 점포에 직접 방문해 협업 상품을 홍보하는 영상과 다양한 일화가 담긴 콘텐츠도 제작됐다. 해당 영상들은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와 GS25 공식 유튜브 채널 ‘이리오너라’에서 동시에 공개된다.

충주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발전과 이미지 제고를 기대한다. GS리테일은 차별화 상품을 통한 점포 매출 활성화에 대한 기대와 함께 지역 특산물의 판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판매 수익금 일부를 충주시 지역 농가에 기부할 예정이다.

GS25는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충주시와 추가적인 상품 개발 및 다른 지역과의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안진웅 GS리테일 상품전략팀 매니저는 “유통과 지역 간 새로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상생 모델을 구축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추가적인 상품 개발 및 새로운 협력 방안을 모색해 지역 경제 성장과 고객 만족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