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007070)은 자사 편의점 GS25에서 통신 해결 기업 코드 모바일과 함께 세계 40개국 공용 해외선불유심(USIM) ‘해외여행에는 이지유심’을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구매 시점에 국가나 사용 기간 등을 미리 정할 필요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GS25에 따르면 여름철을 맞아 빠르게 증가하는 해외여행객에게 합리적이면서도 편리한 해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 해당 제품 가격은 3000원으로, 유심 구매 후 카드 뒷면에 인쇄된 QR코드를 스캔해 희망하는 국가와 기간, 데이터 사용량 등을 선택 결제하면 활성화된다.
특히 전 세계 유수한 해외 로밍망과 제휴를 맺어 동일 구간 기준 로밍 가격 대비 최대 80% 저렴한 요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특장점이다. 또 데이터 구간이 최소 1GB부터 무제한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해외 선불 유심을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최소 1~2일 후 택배나 공항에서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집 앞 편의점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GS25는 미처 유심을 구입하지 못하거나 급히 출국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일명 ‘밤도깨비’ 여행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GS25가 지난달 인천공항 3개 점포를 대상으로 시범 판매한 결과 심야와 새벽 시간대(오후 10시~오전 6시) 매출 비중이 38.1%로 가장 많았다.
GS25는 이번 상품 출시를 기념해 내달 31일까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후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개인 SNS 채널에 필수 해시태그를 포함한 여행 후기를 올리면 추첨을 통해 인스탁스 미니(1명), 빕스(VIPS) 기프트카드 5만원 권(2명) 등을 증정한다.
‘해외여행에는 이지유심’ 상품은 다음 달 전국 매장으로 판매 확대할 계획이다. GS25는 올 하반기 중으로 ‘우리동네GS’에서 ‘e-sim’ 서비스를 오픈, 편의점 통신 서비스 선두 주자로 자리 잡는다는 방침이다.
김형곤 GS리테일 서비스상품팀 매니저는 “GS25는 앞으로도 종합 라이프스타일플랫폼으로서 먹거리부터 실생활 필수 아이템까지 판매 상품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