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실리에 반센 팝업 스토어 외부 전경. /신세계인터내셔날 제공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은 오는 6일 서울 압구정 도산공원 인근에 덴마크 디자이너 브랜드 세실리에 반센(CECILIE BAHNSEN)의 국내 첫 공식 팝업스토어(임시 매장)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개장한 팝업스토어는 내달 14일까지 한 달간 운영된다. 이후 8월 16일부터 10월 1일까지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분더샵 더 스테이지에서 2차 팝업 스토어를 운영할 예정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체 디지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에도 관련 코너가 마련돼 있다.

세실리에 반센은 동명의 디자이너가 지난 2015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자신의 이름을 따 출시한 럭셔리 브랜드다. 지난해에는 스포츠 브랜드 아식스와 협업해 한정으로 출시한 스니커즈가 전 세계 품절 대란을 일으키면서 리셀가(재판매가)가 정가의 5배를 넘기도 했다.

이후 해당 제품을 사지 못한 고객들 사이에서 아식스 젤 카야노 본품을 구입해 레이스와 꽃 장식, 진주 등으로 직접 꾸미는 현상이 시작됐다. 이에 전 세계적으로 ‘신꾸(신발 꾸미기)’ 신드롬이 불게 됐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아식스와의 세 번째로 협업한 신발을 포함해 브랜드의 프리폴(Pre-fall, 이른 가을) 상품들이 판매될 예정이다. ‘세실리에 반센X아식스 젤 퀀텀 360 8′은 두 차례에 걸쳐 발매된다. 국내 팝업스토어 한정판 색상 제품도 출시된다.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디자이너의 상징적인 소재인 오간자 원단으로 제작된 한정판 패브릭 백도 증정할 예정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매장 운영 기간 다양한 마케팅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국내 소비자들과 접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