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배우 마동석이 출연한 알리익스프레스 국내 광고. /유튜브 캡처

지난달 쿠팡과 테무의 국내 이용자는 5월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1번가와 G마켓의 이용자는 감소했다.

3일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가 집계한 6월 쇼핑 애플리케이션(앱)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쿠팡이 3099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11번가(760만 명), 테무(660만 명), 알리익스프레스(이하 알리, 625만 명), G마켓(450만 명)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쿠팡과 테무 이용자는 각각 1.35%(41만3000명), 1.95%(12만7000명) 증가했다.

반면, 알리 이용자는 0.88%(5만5000명) 줄어 석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11번가와 G마켓 이용자도 각각 8.40%, 10.50% 줄었다.

이는 5월 가정의 달에 대규모 할인 행사를 개최한 데 따른 것이다. 11번가는 상반기 최대 프로모션인 ‘십일절 페스타’를, G마켓 ‘빅스마일데이’를 개최한 바 있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지난달 쿠팡과 알리·테무 이용자가 5월 대비 늘고, 11번가와 G마켓은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와이즈앱의 지난달 종합몰 앱 순위는 쿠팡(3129만 명), 알리(837만 명), 테무(823만 명), 11번가(712만 명), G마켓(497만 명) 순이었다.

쿠팡(0.6%), 알리익스프레스(0.8%), 테무(3.3%) 이용자는 5월보다 증가했고, 11번가와 G마켓은 각각 10.9%, 12.5%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와이즈앱은 알리와 테무 이용자가 4월과 5월 두 달 연속 감소했다가 6월에 반등한 것으로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