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가 한국도로공사와 인기 휴게소 음식을 간편식으로 출시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GS리테일 허치홍 MD본부장, 한국도로공사 옥병석 영업본부장, 한국고속도로휴게시설협회 정승환 회장. /GS리테일 제공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한국도로공사와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 가치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 200여 개 휴게소 유명 인기 음식이 GS25의 간편식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GS리테일에 따르면 전날 경기 성남시 한국도로공사 ex스마트 센터에서 협약식을 진행했다. GS리테일에서는 허치홍 MD본부장, 홍성준 간편MD부문장이 참석했고, 옥병석 한국도로공사 영업본부장, 정승환 한국고속도로휴게시설협회장 등이 자리했다.

양사는 휴게소 인기 음식을 전국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기도록 만드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또 협업 상품 판매 수익을 활용해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도 추진할 방침이다.

간편식은 한국도로공사가 매년 발표하는 ‘전국 휴게소 대표 음식’ 중 선정해 출시한다. 현재 검토 중인 메뉴는 곡성휴게소(순천 방향)의 ‘입맛 없을 땐 짜글이’와 여주휴게소(강릉 방향)의 ‘용대리 황태해장국’ 등이다.

해당 상품은 이르면 올해 3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GS25는 이번 협약을 통해 휴게소 인기 음식의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해 간편식 경쟁력을 강화하게 됐다. 한국도로공사도 전국 휴게소 음식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휴게소 방문객들의 식당 이용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치홍 GS리테일 MD(상품기획)본부장은 “휴식과 즐거움을 주는 곳이라는 점에서 편의점과 휴게소는 닮았다”며 “최고의 협업을 통해 추억을 소환하는 맛있는 간편식을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