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라임 하이볼. /BGF리테일 제공

BGF리테일(282330)의 편의점 CU가 오는 3일 풀오픈탭 RTD 하이볼인 ‘생라임 하이볼’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생레몬 하이볼로 한 차례 이끌었던 국내 주류업계 트렌드 ‘RTD 하이볼 시장의 개척자’ 입지를 굳히겠다는 취지다.

CU의 생라임 하이볼은 지난 4월 출시한 ‘생레몬 하이볼’에 잇달아 선보인 생과일 하이볼 2탄이다. 해당 제품에는 얇게 저민 라임 슬라이스와 라임 주스 원액을 넣었다. 특히 라임 특유의 새콤한 향과 쌉싸름한 끝맛이 청량하고 산뜻한 풍미를 더욱 높였다는 게 CU의 설명이다.

생레몬 하이볼은 출시 2달이 넘은 현재까지도 CU 자체 앱(애플리케이션) 포켓CU의 실시간 인기 검색어 1~2위를 오르내리는 등 인기를 구사하고 있다. 그 결과 누적 판매량은 500만 개를 넘어섰고, 지난달에는 CU에서 판매하는 전체 상품 중 담배를 제외하고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인기에 편의점 주류 시장의 지각 변동도 이어진 모양새다. 하이볼을 포함한 기타 주류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3.7%였으나, 생레몬 하이볼 출시 후 해당 매출 비중이 11.2%로 급증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13.8%까지 치솟았다. 이는 와인(2%)·양주(3.1%)·막걸리(7%) 등보다도 높은 수치다.

CU의 생라임 하이볼은 45만 캔 한정 수량으로 전작 ‘생레몬 하이볼’에 이어 제조사 부루구루에서 생산을 맡는다.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출시 후 주 1회씩 점포에 입고될 예정이다.

통상 라임은 레몬보다 수급량이 적어 원물 가격이 비싼데도 불구하고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동일 가격에 한정판으로 출시했다는 게 CU의 설명이다.

이번 생라임 하이볼 출시 기념으로 3캔 1만2000원 할인 행사도 진행된다. 7월 한 달 동안 3캔 이상 구매하면 카카오페이머니 또는 행사 제휴 카드 결제에만 2000원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