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021240)가 여름 제철을 만나 얼음 정수기 주문이 몰리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코웨이는 최근 충청남도 공주시 유구공장 정수기 생산 라인을 최대 한도로 가동하기 시작했다. 예년보다 더위가 빨리 닥치면서 신제품 24년형 아이콘 얼음 정수기를 찾는 소비자 수요가 늘었다고 코웨이는 전했다.

코웨이에 따르면 4~5월 얼음 정수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늘었다. 얼음 정수기 수요는 보통 더위가 시작하는 5월 말 이후 증가한다. 올해는 이른 무더위 탓에 4월부터 얼음정수기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코웨이는 분석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여름 성수기를 대비해 4월 초부터 정수기 생산라인을 풀가동했지만, 몰려드는 얼음정수기 주문량을 맞추기 버거운 상황”이라며 “이달부터 얼음정수기 생산라인을 추가해 생산량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웨이 2024년형 아이콘 얼음 정수기 /코웨이 제공

코웨이는 정수기 주요 생산처 유구공장 외에도 인천공장 생산라인을 추가 가동해 얼음 정수기 소비자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코웨이는 얼음 정수기 소형화를 이끈 대표적인 기업으로 뽑힌다. 얼음이 나오는 정수기를 사용하고 싶지만 주방이 좁아 사용하기 부담스러웠던 소비자층을 겨냥해 2022년 국내 시판 얼음 정수기 가운데 가장 작은 사이즈로 제품을 출시했다.

최근에는 2년 만에 아이콘 얼음 정수기 업그레이드 제품을 출시했다. 이 신제품은 초(超)개인화되는 가전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사용자 생활 방식에 따라 맞춤 제어가 가능하다고 코웨이는 강조했다.

새로 나온 2024년형 아이콘 얼음정수기는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온수 온도와 출수 용량을 제어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코웨이 플랫폼 아이오케어 앱에서 45도 따뜻한 물부터 100도 초고온수까지 5 단위로 설정이 가능하다. 출수 용량은 10밀리리터 단위로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얼음 크기도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큰 얼음(약10g)과 작은 얼음(약7g) 크기를 설정해 사용할 수 있다고 코웨이는 전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아이콘 얼음정수기를 필두로 올 여름 시장 트렌드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