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성장과 해외 진출을 지원해 주는 온라인 플랫폼 ‘케이패션82(K-Fashion82)’를 개설하고, 신진 디자이너들의 브랜드를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임시 매장)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케이패션82는 지난해 신세계백화점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손잡고 국내 패션기업의 수출을 돕기 위해 만든 온라인 플랫폼이다. 250여 개 디자이너 브랜드와 해외 바이어(구매자)의 소통이 이뤄지고 있고, 신세계백화점이 입점 브랜드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케이패션82는 올해 하반기 프랑스 파리와 이탈리아 밀라노 등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여해 한국의 디자이너 브랜드를 알릴 계획이다. 앞서 올해 상반기에는 밀라노에서 열린 화이트 쇼에 참여했다. 지난해엔 붐업코리아와 프랑크푸르트 한류박람회, 방콕 한류박람회 등에 케이패션82 부스를 마련해 국내 브랜드를 해외 바이어들에게 소개하기도 했다.
또 신세계백화점은 케이패션82 플랫폼에 입점한 대표 브랜드를 선정해 백화점 고객과 오프라인에서 만날 수 있도록 팝업스토어를 개설할 기회를 제공한다. 첫 번째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는 ‘피플오브더월드’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3층에서 내달 5일까지 팝업 스토어가 열린다.
피플오브더월드는 2002년에 탄생한 브랜드로, 과감한 소재와 색상을 사용하고 우아한 고전적 아름다움을 지향하는 젠더리스 패션 브랜드다. 팝업 스토어에는 로고 티셔츠와 셔츠 등 대표 상품과 함께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리복’과 협업한 상품도 단독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박상언 신세계백화점 케이패션82 사업부장은 “앞으로도 국내의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꾸준히 발굴하고 소개해 중소 브랜드가 국내·외에서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