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004370)이 오는 6월 초부터 전남 완도군 금일도에서 열리는 다시마 위판(경매)에 참여해 너구리 생산에 사용할 햇다시마 약 450톤(t)을 구매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농심은 1982년 너구리를 출시하면서 완도산 다시마를 원물 그대로 넣기로 결정하면서 완도산 다시마를 매입해왔다. 농심이 지난해까지 42년간 매입한 완도산 다시마는 1만7000t에 이른다.
농심은 지난 4월 완도 금일도 다시마 생산어업인들로부터 완도 다시마의 우수성을 알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며 공로패를 받기도 했고, 지난 2022년에는 완도군의회가 너구리 출시 40주년을 맞아 청사 외벽에 축하메시지를 송출하기도 했다.
한창영 완도금일수협 상무는 “농심의 꾸준한 다시마 구매는 완도 어민들이 품질 좋은 다시마 생산에 집중할 수 있는 힘이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심 관계자는 “앞으로도 완도 다시마 구매를 통해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고, 최고 품질의 제품을 생산해 소비자의 인생을 맛있게 하는 농심이 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