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5월 한 달간 지역 소주 가격을 내린다고 2일 밝혔다.
행사 상품은 시원한 청풍(충북), 이제 우린(충남), 잎새주(전남), 맛있는 참(경북), 좋은데이(경남), 대선(부산), 한라산(제주) 등 총 7개 브랜드다.
품목은 총 11개로 대선, 잎새주, 좋은데이, 맛있는 참은 360mL 병 소주와 640mL 페트 소주를 두 제품 모두 할인한다. 시원한 청풍은 병 소주만, 한라산과 이제 우린은 페트 소주만 할인한다.
360mL 병 소주는 100원, 640mL 페트 소주는 최대 300원으로 약 10%씩 인하해 병 소주의 경우 기존 1900원에서 1800원, 페트 소주는 기존 3300원에서 3000원이 된다.
각 상품은 행정구역상 해당 지역 내 CU에서만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소주는 편의점에서 맥주에 이어 두 번째로 매출 비중이 높은 주류다. 그러나 지역 소주 수요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CU에서 올해(1~4월) 전국구 소주는 10.8% 매출이 상승했지만, 지역 소주는 5.0% 신장하는 데 그쳤다.
사측은 지역 소주 할인을 통해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한편, 지역 소주 홍보에 적극 나서 향토 기업과의 상생을 도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