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는 이달 23일 출시한 '생레몬 하이볼'이 소주와 수입맥주 1위 제품 매출을 뛰어넘으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생레몬 하이볼은 부루구루와 협업해 1년여간 개발한 상품으로, 통조림처럼 뚜껑 전체가 개봉되는 풀 오픈 탭을 적용했다. 캔을 따는 순간 탄산 기포와 함께 떠오르는 생레몬 슬라이스를 볼 수 있다.
해당 상품은 출시 일주일도 안 돼 카스 후레쉬(500ml)에 이어 CU의 전체 상품 매출 순위(담배 제외) 2위에 등극했다. 지난 주말에는 수입맥주 1위인 일본 맥주보다 매출이 3배 더 높았다.
CU에 따르면 생레몬 하이볼의 하루 최대 판매량은 6만 캔이 수준이다. 출시 후 3일 만에 전국 물류센터에 공급된 초도 물량 10만 캔이 전량 소진됐고, 긴급 추가 생산한 10만 캔 역시 하루 만에 발주가 마감됐다.
CU의 커머스 애플리케이션(앱)인 '포켓CU'에서는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생레몬 하이볼 출시 이후 CU의 전체 주류 매출 중 기타 주류 매출 비중은 8.4%로 늘었다. 2022년만 해도 기타 주류 매출 비중은 0.6%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