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훈 전 해태아이스 대표이사가 제과, 제빵 전문기업 신라명과 신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신라명과는 이날 박창훈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박 대표를 중심으로 현재 코스트코 등 기업간거래(B2B) 비중이 높은 가운데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등 유통 확대, 조직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지속 성장의 기틀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박창훈 대표는 30억원 수준의 영업 적자를 내던 해태아이스 인수 주역이다. 3년간 재임하며 체질 개선을 통해 적자에서 흑자 기업으로 탈바꿈하는 데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해태아이스크림 연간 순이익은 36억 원이다.
박 대표는 재무통이다. 빙그레 재직 시절 다년간 재경부문 임원을 지낸 경력으로 경영기획을 담당하는 이사회 일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신라명과는 1984년 창립된 국내 대표적인 제과, 제빵 기업으로 최근에는 가정간편식(HMR), 식음료 등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다.
박 대표는 “소비자 건강을 최우선 지향하는 신라명과의 좋은 제품들이 더욱 많은 소비자와 만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