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쿠팡 서초1캠프 인근 주차장에 서 있는 쿠팡 차량들. /뉴스1

이커머스 대표 브랜드 쿠팡이 올해 1분기 유통 부문 최고 브랜드에 올라섰다.

31일 브랜드 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올해 1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따르면 쿠팡은 브랜드 가치 평가 지수(BSTI·BrandStock Top Index) 902.8점을 획득해 종합 9위에 오르며 기존 유통 업종 1위 브랜드였던 이마트(139480)를 제쳤다.

쿠팡은 지난해 매출 31조8298억원, 영업이익 6174억원으로 설립 13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유료 멤버십인 와우 멤버십 회원 수는 2021년 900만 명에서 지난해 1400만 명으로 증가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29조원대로 쿠팡에 역전당했다. 영업 손실은 469억원으로 사상 첫 적자를 내며 종합 순위가 10위권 밖(12위)으로 밀려났다.

브랜드스탁은 “쿠팡이 이번 분기 유통 업종 최고 브랜드에 등극하면서 그동안 오프라인 기반 위주의 유통 생태계에 극적인 반전을 가져왔다”면서 “향후 온라인 위주 유통 브랜드가 대세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