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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은 120년 전통의 세계적인 미식 안내서 미쉐린가이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올해부터 2년간 우수고객(VIP)을 대상으로 한 미식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가 참여하는 와인 클래스, 프라이빗 다이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국내 백화점 중 미쉐린가이드와 파트너십을 맺은 것은 신세계(004170)가 유일하다.

신세계가 미쉐린가이드와 파트너십을 맺은 이유는 VIP 고객의 중요도가 더욱 커지고 있어서다.

신세계 강남점이 지난해 단일 점포 최초로 연간 거래액 3조원을 달성하며 1위에 오른 이유는 경기 둔화에도 흔들림 없는 구매력을 갖춘 VIP의 힘이 컸다는 분석이다. 실제 작년 강남점 구매 고객 절반(49.9%)이 VIP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는 이번 협업이 자사의 미식 콘텐츠 격을 높이고 VIP 고객에게 차별화한 혜택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 부산의 미쉐린 가이드가 처음 발간된 데 맞춰 현지 유명 레스토랑과 손잡고 지역 VIP 고객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이성환 상무는 “신세계의 차별화한 콘텐츠와 미쉐린 가이드 신뢰도를 기반으로 전에 없던 풍성한 미식 경험을 제안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