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282330)이 보건복지부·한국장애인개발원과 ‘중증장애인의 직업 재활 활성화를 위한 장애인 편의점 시범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식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이룸센터에서 열렸으며 류철한 BGF리테일 경영지원부문장 전무와 정윤순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 이경혜 한국장애인개발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 내용에는 ▲중증장애인 신규일자리 창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상호 협조 ▲시범사업 참여 점포 대상 출점 지원 ▲편의점 중증 장애인 직원 직무 훈련 지원 등이 담겼다.
BGF리테일은 해당 사업에 참여하는 기관의 운영 점포를 대상으로 상권 분석, 창업 혜택 등의 경제적 지원과 함께 장애인이 근무할 수 있는 점포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CU 직업체험관과 연계해 장애인 근무자에 대한 직무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장애인이 일하는 문화 조성을 위해 장애인 인식 개선 홍보활동과 채용 연계 강화에도 나선다.
편의점에서 근무하게 될 중증 장애인은 상품 진열, 고객 응대, 소비 기한 확인, 청결 유지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해당 활동으로 축적된 데이터는 한국장애인개발원과 BGF리테일이 함께 맞춤형 매뉴얼로 구성해 더 많은 중증 장애인 채용 연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활용할 방침이다.
정윤순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은 “중증장애인이 지역사회 내에서 자신의 직업적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업종 발굴과 직무 개발이 필요하다”라며 “중증장애인의 일자리 확대를 위해 정부와 민간의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했다.
류철한 BGF리테일 경영지원부문장은 “좋은 친구라는 기업 아이덴티티에 맞춰 누구나 동등하게 사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배리어 프리(Barrier-Free)를 실천하고 있다”며 “중증장애인도 사회의 일원으로 자립할 수 있는 건강한 근로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