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097950)이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이커머스 업체인 알리익스프레스(알리)에 입점한 것으로 8일 나타났다. 알리가 경쟁사인 쿠팡과 납품가 갈등을 벌인 뒤 거래를 중단했던 CJ제일제당을 입점시킨 것이다.
CJ제일제당은 전날(7일) 오후부터 알리 케이베뉴(K-venue)관에서 햇반, 비비고 만두 세트, 비비고 사골곰탕, 고메 중화식을 포함한 자사의 인기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CJ제일제당 측은 "제조업체가 새로운 유통 채널을 확보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판매처를 늘리는 것은 사업 성장은 물론 소비자 선택권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케이베뉴관은 알리가 지난해 10월 선보인 한국 제품 판매 채널이다. 해당 채널을 통해 판매되는 상품들은 우리나라에서 무료로 배송되며 배송 기간은 통상 사흘 이내다.
알리익스프레스에는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한국피앤지 등이 입점해 생활용품과 음료류 등을 판매하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최근 생활용품·가공식품 외에 과일과 채소, 수산물 등 신선식품까지 취급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