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를 전개하는 휠라홀딩스(081660)의 자회사 휠라코리아가 캄보디아 라타나키리 지역 보건소에 정수시설을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월 18일 캄보디아 라타나키리 주 스레이 앙끄롱 보건소에서 굿네이버스 및 캄보디아 현지 관계자들이 보건소 이양식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휠라 제공

정수시설 설치는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 차원에서 세계적 아동권리 전문 비영리단체 굿네이버스와 협력해 이뤄졌다.

라타나키리는 캄보디아 북동쪽 지역으로 캄보디아 내에서도 소외된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병원이나 보건소 내 식수가 부족해 5세 이하 어린이 및 임산부에게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감염 통제도 어려운 상황이다.

휠라는 굿네이버스와 지난해 8월부터 약 6개월 동안 라타나키리 지역 내 5개 보건소에 정수시설을 설치하고 대장균, 알루미늄, 탁도, 염소 등 16가지 항목에 대한 수질 검사를 완료했다.

또 향후에도 현지에서 자체적으로 정수시설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역 관계자와 마을 주민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식수 시설 이양식을 진행하고 정수시설 관리 교육도 실시했다.

휠라 관계자는 “캄보디아 라타나키리 지역 주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공급하게 됨으로써 보다 건강한 삶의 터전 마련에 일조할 수 있게 되어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과 지속 가능한 상생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