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139480)가 엘브이엠씨홀딩스(900140)(코라오그룹)의 투자회사(UDEE.CO.,Ltd)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본계약을 체결하고 라오스 진출 관련 향후 비전과 계획을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식은 전날(22일) 라오스 코라오타워에서 열렸으며 송만준 이마트 PL·글로벌사업부장 전무, 최종건 해외사업담당, 오세영 엘브이엠씨홀딩스 회장 및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마트와 계약을 체결한 투자회사는 올해 하반기 이마트 1개점 노브랜드 3개점 개점을 계획하고 있다. 또 향후 10년 내 이마트 20개점 노브랜드 70개점 개점을 목표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마트는 이번 본계약은 국내 대형마트 업계에서는 첫 라오스 진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협약식을 통해 라오스에 이마트·노브랜드 전문점을 선보이며 K-유통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교두보가 되겠다는 방침이다.
라오스는 약 750만명의 인구를 가진 국가로 캄보디아·태국·미얀마·중국·베트남 등 5개국으로 둘러 쌓인 내륙국이다. 소형 마트와 재래시장 중심의 문화로 아직 대형마트가 없어 유통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협약을 맺은 투자회사는 엘브이엠씨홀딩스 자회사 오토월드(KDC)가 지분을 출자한 회사다. 코라오그룹은 라오스 현지에서 활동하는 민간기업 중 최대 규모로 알려져있다.
이마트 PL/글로벌사업부장 송만준 전무는"이마트가 한국 대형마트 최초로 라오스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진출 본계약을 체결했다"라며 "앞으로 엘브이엠씨홀딩스와 긴밀히 협력해 K-유통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라오스 국민들에게 양질의 상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마트는 2016년부터 베트남·몽골·필리핀에 프랜차이즈 계약을 진행해 세계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2016년 진출한 베트남에는 3개점, 몽골에는 4개점을 운영 중이고 2019년 진출한 필리핀에는 17개의 노브랜드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