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커리어 개발 스타트업 ‘헤이조이스’ 창업자인 이나리 컬리 부사장 겸 헤이조이스 대표가 사임했다. 2022년 컬리가 헤이조이스를 인수하면서 컬리에 합류한 지 약 2년 만이다.

이나리 전 컬리 부사장 겸 헤이조이스 대표. /그립컴퍼니 제공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 전 부사장은 지난 2일을 끝으로 컬리 부사장직과 헤이조이스 대표직에서 모두 물러났다.

헤이조이스는 회원으로 가입한 약 2만500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경력 개발을 위한 교육과 컨설팅, 취업 및 창업 정보 등을 제공하고 각종 모임과 행사를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컬리에 인수되기 전까지 옐로우독, 패스트파이브, 이지스자산운용, UTC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27억원의 투자를 받기도 했다.

이 전 부사장은 2018년 일하는 여성들의 경력 개발을 위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헤이조이스를 만든 인물로, 2022년 컬리가 헤이조이스 운영사 플래너리를 인수한 이후에도 헤이조이스의 운영을 맡아왔다.

이 전 부사장은 지난해 7월 컬리가 창립 8년 만에 진행한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 ‘푸드페스타’에서 기획부터 진행까지 다양한 역할을 맡으면서 전면에 나선바 있다.

그는 조선비즈와의 통화에서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하게 됐다”고 말했다. 헤이조이스와 관련해서 그는 “함께 하던 훌륭한 분들이 계속해서 운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