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신형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도입해 금융 서비스 기능을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고객이 GS25가 도입한 신형 ATM을 이용하고 있다. /GS리테일 제공

이번에 도입되는 신형 ATM은 편의점 최적화 모델로 소프트웨어 고도화 등을 통해 업무 처리 속도를 높였고, 기존 ATM 대비 부피를 43%가량 줄였다.

GS25는 공간 협소 등을 이유로 도입이 불가능했던 매장을 중심으로 신형 ATM을 설치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현재 80% 수준인 ATM(CD) 운영점 비중을 9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GS25 매장 가운데 ATM(CD) 서비스를 제공하는 매장은 전국 1만3500여점을 넘어섰고, 지난해 한 해 동안 GS25 매장을 통한 입출금 및 이체 건수는 총 4000만건을 돌파했으며 연간 거래 금액은 10조원 규모에 이른다.

GS25는 신형 ATM 도입은 물론 시중은행, 증권사 11곳과 손잡고 제공하는 거래 수수료 면제 혜택을 확대하고 장보기와 금융서비스가 결합된 금융 특화 매장을 지속 선보일 방침이다.

이태영 GS리테일 서비스상품팀 MD는 "신규 ATM을 도입해 편의점 금융 서비스 강화 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ATM을 비롯한 다양한 생활 편의 서비스 플랫폼 역할을 더욱 강화해 고객에게는 편의를 제공하고 가맹점은 집객 효과 등을 통해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데 노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