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정식 개장한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스타필드 수원이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6일 문을 연 초대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수원점’의 개점 첫 주말 방문객이 30만 명을 돌파했다.

29일 신세계프라퍼티에 따르면 수원점 개장 이후 방문객은 26일 9만명, 27일 14만명, 28일 9만7000명 등 사흘간 총 33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원시 인구가 약 120만 명인 걸 고려하면, 수원시민 4명 중 1명 이상이 스타필드 수원을 찾은 셈이다.

지난 26일 정식 개장한 스타필드 수원점은 지하 8층~지상 8층, 축구장 46개 크기인 연면적 10만 평(33만1000㎡) 규모의 수원 지역 최대 복합쇼핑몰이다. 지역 최초로 별마당 도서관을 선보이고, MZ세대(밀레니얼+Z세대, 1980~2004년생)가 선호하는 다양한 브랜드와 맛집을 유치해 개장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사흘간 고객들이 가장 많이 몰린 곳은 별마당 도서관과 MZ세대 대상 브랜드가 구성된 4층이다. 별마당 도서관과 함께 마하그리드, 우알롱 등 젊은 세대에 인기가 많은 브랜드가 입점한 이 공간은 인증 사진을 찍고 쇼핑을 하려는 이들로 붐볐다.

방문객이 가장 많았던 28일에는 인근에 교통 체증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 1시 58분쯤 수원시는 ‘현재 수원 정자 스타필드 주변에 극심한 차량 정체로 안전사고가 우려되오니 주변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안전을 고려해 우회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이 담긴 재난 문자를 시민들에게 보냈다.

이에 스타필드 수원은 기존 350여 명이었던 안전요원을 100여 명 추가해 총 450여 명을 투입, 만일의 상황에 대비했다.

스타필드 관계자는 “안전요원을 대폭 늘리고 외부에 9개 임시 주차장을 마련해 총 7000여 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도록 조처했다”라며 “일요일에는 큰 혼잡이 빚어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