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 쇼핑몰 '스타필드'를 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가 오는 26일 스타필드 수원을 개점한다고 24일 밝혔다.
스타필드 수원은 수원 장안구 정자동에 지하 8층~지상 8층 규모로 연면적 약 10만평(33만1000㎡)으로 조성됐다. 동시 주차 가능 대수도 4500대에 이른다.
가족 중심의 1세대 스타필드에서 한 단계 진화하여 MZ세대(1980~2000년대 초 출생)를 겨냥해 특화 매장을 대폭 강화한 2세대 스타필드다.
'스테이필드(Stay Field)'라는 콘셉트로 조성돼 여유롭게 머무를 수 있도록 먹거리와 볼거리는 물론 체험 요소도 담아 일상의 즐거움을 발견하는 공간을 지향하도록 만들어졌다.
MZ세대를 겨냥한 만큼 기존 스타필드에서는 볼 수 없었던 최초 입점 매장이 400여개 매장 중 30%에 달한다. 홍대나 성수동 등지에 있는 패션 편집 매장과 브랜드 매장이 입점했고, 코스(COS)·유니클로 등 글로벌 SPA 브랜드도 모두 들어섰다.
코엑스점에 있는 문화공간인 별마당 도서관도 수도권 최초로 들어섰고, 신세계가 만든 스타필드 최초의 스포츠 클럽 '콩고드 피트니스 클럽'도 입점했다. 또,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펫 복합문화공간과 펫파크는 물론 바이닐 성수의 분점 등 오감으로 즐기는 체험형 스토어들도 다수 입점했다.
스타필드 수원은 '고메스트리스'와 '잇토피아' 등 기존의 스타필드 식음 구역은 물론 가볍게 들러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한 '바이츠 플레이스'도 선보인다. 또 '소금집 델리', '야키토리 묵', '어슬청담', '효뜨' 등 인기 맛집들도 입점했다.
스타필드 수원은 수도권 남부 중심이라는 입지적 강점을 바탕으로 120만명에 이르는 수원 시민은 물론 인접 도시 유입 인구까지 반경 약 15㎞에 상주하는 500만여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사장은 "스타필드 수원은 MZ세대를 위한 '스타필드 2.0′ 그 첫 번째 쇼핑몰로, 일부 서울권에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던 고감도 브랜드와 서비스들을 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는 동시에 본인의 취향과 취미,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오롯이 즐길 수 있도록 고객 경험을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고 경험을 확장하는 '스테이필드'로 자리매김해 고객 일상의 일부로 스며들어 수원을 대표하는 아이코닉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