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004990) 미래성장실장이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4′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신 실장은 내년 1월 9일부터 열리는 CES에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 실장은 올해 초 열린 CES에도 참석해 롯데정보통신과 롯데헬스케어를 비롯 삼성전자(005930)와 SK(034730) 부스를 둘러봤다.
당시 신 실장은 이차전지와 수소에너지 관련 부스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 인사에서 지주사의 미래성장실장을 맡은 만큼 신 실장의 재계는 내년 CES 참석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미래성장실은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 발굴과 신사업을 전담하는 조직이다. 신 실장은 이곳에서 롯데가 주력하는 신사업인 바이오와 헬스케어를 지원하는 한편, 새로운 성장 엔진을 발굴하는 임무도 수행한다.
더불어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전략실장도 함께 맡아 바이오사업 경영에도 직접 참여한다.
신 실장이 CES 2024에 참석하면 한국 롯데로 자리를 옮긴 승진 인사 이후 첫 번째 대외 행보가 된다. 신 실장은 지난해 5월 롯데케미칼 일본지사에 상무로 합류한 후 신 회장의 국내외 출장에 동행하며 공식 석상에 자주 모습을 드러냈다.
롯데그룹은 내년 CES에서 롯데정보통신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해부터 CES에 참여해 메타버스 플랫폼 등을 선보였다. 이번에는 더 고도화된 메타버스 기술과 전기차 충전 플랫폼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