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플랫폼 기업 씨티케이가 빅데이터·AI 기반 글로벌 화장품 인허가 플랫폼 운영 기업 씨디알아이(CDRI)에 전략적 투자를 집행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2020년 설립된 뷰티 IT 솔루션 기업 CDRI는 화장품 인허가 절차와 임상시험 자동화를 기존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훨씬 빠르게 제공하는 회사다. 화장품 빅데이터에 AI 기술을 접목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씨티케이에 따르면 CDRI는 600여개 뷰티 기업을 대상으로 총 36개국에 누적 3500건 이상 인허가 신청을 진행했다.
씨티케이는 CDRI가 가진 빅데이터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씨티케이클립’ 이용자에 더욱 고도화한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전략적 투자와 협업 진행을 결정했다.
씨티케이가 운영하는 씨티케이클립 플랫폼은 화장품 기획부터 개발과 생산까지 턴키로 제공한다. 아시아와 미국, 유럽 각지의 글로벌 뷰티 기업들을 이용자로 두고 있다.
씨티케이는 각 국가와 시장별 규제와 인허가 구조는 굉장히 다양하고 복잡한 만큼, 화장품을 개발하고 런칭하기 위해서는 이에 부합한 정확하고 정밀한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씨티케이는 CDRI와 함께 개발할 맞춤식 솔루션은 이런 수요에 맞춰 AI를 기반으로 고도화한 자동 인허가 신청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목표다. 아이디에이션(기획개발) 단계부터 UX 및 UI까지 씨티케이클립 이용자 맞춤 서비스에 최적화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인용 씨티케이 대표이사는 “최근 씨티케이클립에 글로벌 신규 이용자 층이 크게 확대되면서 이에 따른 각종 규제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며 “CDRI 플랫폼과 연계 시너지를 통해 더욱 빠르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