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가 8일 자사 통합 멤버십 이멤버의 고객 중 40%가 올 한 해 계열사 3개 이상을 이용하고 적립했다고 밝혔다.
이멤버는 이랜드 계열사에서 포인트를 통합 적립하고 멤버십 등급, 프로모션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멤버십 플랫폼으로 지난 해 3월 이랜드리테일에서 출시했다. 쇼핑·외식·호텔 등 전 분야에서 동시에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예를 들어 NC백화점에서 쇼핑하며 적립한 포인트는 애슐리퀸즈나 켄싱턴호텔을 이용할 때에도 사용 가능하다. 자체 등급제도가 있는 패션 브랜드나 애슐리퀸즈, 켄싱턴호텔 등에서는 이용 건수 및 금액에 따라 할인 쿠폰, 무료 이용권, 예약 기능 등을 추가로 제공해 이멤버 고객은 '더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멤버는 온라인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온라인몰에서도 그 혜택을 확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신선식품 장보기몰 킴스오아시스, 이멤버 전용 패션몰인 E몰 등 이랜드 계열 온라인몰에서는 이멤버 전용 가격이나 이멤버 단독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E몰은 이멤버 고객에게 더 큰 가격 혜택을 주기 위해 올해 10월부터 운영 중이며, 앱에서 접속할 수 있다. E몰에서는 170여개의 패션 브랜드의 상품을 정상가보다 최대 90% 낮은 이멤버 전용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멤버에서는 E페이머니라 불리는 간편 결제도 가능하다. E페이머니는 올해 5월 이랜드리테일이 신한은행과 손잡고 출시한 이멤버 전용 선불전자지급서비스다.
계좌 연동 서비스로 간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용 시 더 높은 적립률로 포인트를 추가 적립하고 결제 금액에 대한 캐시백도 받을 수 있어 고객 만족도가 높은 기능이다.
이멤버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는 'E맘클럽'으로 3040세대 고객 중 절반 이상이 가입했다. E맘클럽은 만 12세 이하의 자녀를 둔 이멤버 고객을 대상으로 육아에 꼭 필요한 혜택을 담고 있다.
전용 혜택은 매월 마지막 주 금·토·일에 진행하는 'E맘데이'에 받을 수 있는데, 특히 아이 옷을 장만해야 할 때 활용도가 높다. 실제로 올 한해동안 이랜드 계열사에서 아동복 구매이력이 있는 3040세대 고객 3명 중 1명이 E맘클럽 혜택을 이용했다.
구매실적에 따라 적립률, 할인 등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도 이멤버의 인기 비결이다. 사용도를 높여 매월 1회 이상 이멤버를 이용한 고객은 그렇지 않은 고객보다 구매일수와 구매금액 모두 3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NC백화점·뉴코아아울렛 등 자주 방문하는 단골 지점을 설정해 해당 지점에서만 진행하는 프로모션도 빠르게 알 수 있다는 점도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