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000080)는 지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선포하면서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뿐 아니라 화학 물질을 비롯한 환경 유해 물질 배출 감축, 수자원 관리 등 친환경 경영에 힘쓰고 있다. 또 반려해변을 지정해 임직원들의 환경 정화 활동과 두꺼비 로드킬 방지 사업도 진행하는 등 생태 보전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먼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2025년부터 5년 단위 중장기 목표를 설정해 실천하고 있다. 2025년까지 2018~2020년 배출 평균 기준 원단위 25% 감축을 목표로 삼아 제품 1킬로리터(㎘)당 0.09이산화탄소 환산톤(tCo2eq)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목표로 삼았다. 회사는 지속해서 이를 감축해 2050년에는 탄소 중립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LNG 보일러에 폐열 회수 및 증기트랩을 설치했고, 열 손실 방지를 위한 열수 탱크 보수, 기존 조명 설비를 LED 고효율 조명설비로 교체, CO2 사용시설 트랩 설치 등 설비 투자를 진행했다. 또 공급 압력 조정 누기를 최소화하고, 인버터 설치 모터의 회전수를 제어하는 등의 조치로 지난해 1만4236tCo2eq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하이트진로는 또 대기오염물질 배출 관리를 위해 질소산화물 배출 저감에도 힘쓰고 있다. 회사는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일반 보일러의 8분의 1 수준인 '저녹스 보일러'를 모든 사업장에 도입해, 2021년 제품 1㎘당 8.28g 배출되던 질소산화물을 지난해 6.04g까지 줄였다. 총량으로 계산할 경우 약 2669톤(t)의 질소산화물 배출을 감축했다.
또 폐수 처리 과정에서의 약품 사용도 최소화했다. 이에 2021년 제품 1㎘ 당 0.45g이던 화학물질 배출량은 지난해 0.28g까지 감소했다.
하이트진로는 지속가능한 수자원 이용을 위해 2050년까지 수자원을 100% 환원하겠다는 목표도 세워 실천 중이다. 이에 따라 최근 3년간 용수 사용 절감에 17억원 가량을 투자했고, 해당 기간 159만t의 용수를 절감했다. 또 맥주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기물농도가 높은 폐수를 처리하기 위해 혐기성 소화조를 2009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유리용기 재사용 회전율 개선과 친환경 포장재 도입 등으로 2050년까지 친환경 포장재로의 완전 전환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태계 보전에도 힘쓰고 있는데, 지난 3월 '진로소주'의 트레이드 마크이기도 한 두꺼비 로드킬 저감을 위해 국립생태원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제주도 표선해수욕장을 반려 해변으로 지정해 환경 정화 활동도 벌이고 있다.
기업지배구조 차원에서도 이사회 총원 5명 중 3명을 사외이사로 구성해 사외이사 중심의 이사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사회 산하에 감사위원회, 사외이사추천위원회, ESG위원회 등 3개의 위원회를 두고 의사결정에 관한 권한을 위임해 전문성도 제고했다.
하이트진로의 이러한 ESG경영 활동은 지난해 ESG경영을 선포하면서 발족한 ESG위원회의 전담 조직인 ESG실행위원회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ESG실행위원회는 기업 활동이 재무 성과를 넘어 경제, 환경, 사람에 미치는 영향을 모두 고려한 '이중 중대성'을 평가한다. 이를 기반으로 ESG경영 활동 성과를 평가하고 그에 따른 계획을 세워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