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오는 8일 세종특별자치시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호텔에서 로컬 콘텐츠 생태계 구축 전문위원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윤석열 정부는 지역사회가 자생적으로 창조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로컬 크리에이터 양성과 로컬 창업 생태계 조성 등을 국정과제로 채택하고 추진 중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국정과제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학계와 민간 전문가와 교육부·행정안전부·문화체육관광부·농림축산식품부·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 등 6개 정부부처 국장이 머리를 맞댄다.

로컬 생태계 구축 전문위원회 위원장은 모종린 연세대학교 교수가 맡았다. 세미나에는 로컬 전문위원을 민간 전문가, 관계 부처 등 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이 지난달 15일 오전 경북 포항시청에서 '이제는 지방시대 다시 뛰는 대한민국 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뉴스1

전문위원들은 '지역다움(로컬리즘)'이라는 주제로 로컬 콘텐츠 생태계 전반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친다. 지역 정체성과 가치에 스토리를 더하는 방법, 매력적인 동네를 만들기 위한 창의적인 소상공인 지원 방안을 다룬다. 여기에 콘텐츠와 디자인 중심 지역 활성화, 로컬 크리에이터를 키우고 로컬 브랜드 상권을 육성하는 전략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첫번째 세션 대기업 로컬 브랜딩에서는 코오롱FnC 한경애 부사장과 이형기 신세계백화점 컨텐츠전략팀장이 대기업의 로컬 브랜딩 성공사례에 대해 발표한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최승우 매일유업 상하농원 대표이사와 신지만 네이버 프로젝트 꽃 리더가 농촌‧소상공인과 동반성장을 위한 대기업 상생 사례를 보여준다.

세번째 세션은 국내 대표 로컬 크리에이터 어반 플레이 홍주석 대표이사와 쿠움파트너스 김종석 대표이사가 연남동 일대 상권 활성화 성공스토리를 담은 강연을 펼친다.

네번째 세션 지속가능한 로컬 크리에이터 양성을 위한 청주 봉명고등학교와 포트랜드 스쿨 사례를 제시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크리에이터와 생태계 관계자가 모인 로컬 브랜드 상권 육성에 정부(중소벤처기업부)와 지자체(서울시)가 지원한 사례를 공유한다.

우동기 위원장은 "로컬 전문위가 지역소멸 위기 지역에 놓인 낙후한 상권을 살리고,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고 거주한 지역에서 창업해 정착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