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올해 진행한 '무진장 블랙프라이데이(무진장 블프)' 행사 매출이 온라인 스토어 기준 3083억원으로 지난해 무진장 블프와 비교하면 44%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무진장 블프 행사는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3일까지 12일간 진행됐으며, 매출을 일 평균 판매액으로 환산하면 약 257억원이다. 누적 판매 상품 수는 610만여개에 달한다.
행사 기간 일간 활성 사용자 수(Daily Active User)도 지난해 행사보다 50%가량 늘어 386만명을 기록했다.
무신사는 행사 브랜드와 상품 수를 대폭 확대한 점과 패딩 재킷과 두꺼운 외투, 코트, 머플러, 부츠 등 겨울 상품의 거래액 신장이 두드러지면서 이러한 매출액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했다.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 '무신사 홍대'와 '무신사 대구'에도 무진장 블프가 진행됐다. 행사 기간 13만명이 넘는 고객이 오프라인 스토어를 방문했다.
실시간 방송으로 특가 상품을 선보인 '무신사 라이브'도 총 23회 누적 시청자 수가 128만명을 기록했다. 라이브 특가 상품은 60억원의 누적 판매액을 달성하기도 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무진장 블프가 대대적인 행사를 통해 성장세가 둔화한 패션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