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등 다양한 ICT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노동 및 경영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각 계열사에 맞게 디지털 전환(DT)부터 사업장 안전 관리, 인력 효율화, 메타버스 및 콘텐츠 다각화 등에 다양한 ICT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먼저 롯데정보통신은 공장, 물류, 리테일 DT 고도화 플랫폼인 '스마트리온(SMARTLLION)'으로 고객사 내부 데이터와 공공, 민간, 소셜 등 외부 데이터를 결합하고 분석해 상품 기획 등 고객 맞춤 경영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또, 오랜 기간 롯데그룹의 고객센터 운영으로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상담사·상담 가이드'도 선보였다. AI 상담 가이드는 AI가 고객의 의도를 파악해 통화 중인 상담원에게 최적의 답변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롯데건설은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위험 요소를 분석하는 등 안전한 일터 만들기에 앞서고 있다. 지난달 서울 서초구 잠원동 본사에 AI 시스템을 연계한 통합 영상관제시스템 '안전상황센터'도 개관했다.
안전상황센터는 건설 현장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본사에서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해 사고를 예방하고 신속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비·대응이 강화했다.
롯데리아 등의 외식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롯데GRS는 매장 인력의 효율적 활용에 ICT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롯데GRS는 내년 1월 구로디지털역점을 시작으로 주방 자동화 로봇 '알파 그릴'을 도입한다. 알파 그릴은 패티 양면 조리 시간을 약 1분대로 줄여 작업자 1인당 월평균 5시간가량의 작업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또 내년 중 '롯데리아 스마트 스토어'도 공개할 방침이다. 무인 키오스크 주문이 주방 내부에 있는 'KDS(Kitchen Display System)' 기기로 전송돼 직원이 알파그릴에 재료를 투입해 조리가 시작되는 것은 물론 사물인터넷(IoT)으로 매장 온도 등을 조절하는 미래형 매장이다.
롯데월드는 지난 10월 11일 메타버스 플랫폼 '더 샌드박스'에 롯데월드 맵을 공개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2월 미국에서 열린 소비자 가전제품 박람회(CES) 2023에 면세업계 최초로 2년 연속 참가해 메타버스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번에는 미래형 매장인 '버추얼 롯데면세점 타워(LDF Tower)'를 공개했는데, 고객들이 아바타를 움직이며 쇼핑할 수 있도록 만든 매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