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가 편의점 주력 소비자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22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연령대별 매출 기준 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28.0%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이 40대로 27.2%를 기록했다. 40대 매출은 20대 매출을 넘어섰다. 20대는 25.5%를 기록했고 그 뒤로 50대 9.0%, 10대 5.5%, 60대 이상 4.8% 순이었다.
최근 5년 사이 40대 매출 비중을 보면 2018년 21.8%에서 지난해 26.4%로 4.6%포인트 높아졌다. 같은 기간 20대는 35.0%에서 25.8%로 낮아졌다. 30대 역시 30.7%에서 28.6%로 쪼그라들었다.
CU와 함께 편의점 시장 선두를 다투는 GS25에서도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2018년과 올해 연령대별 매출 비중을 비교해보면 10∼20대는 32.8%에서 24.6%로, 30대는 31.3%에서 25.4%로 각각 낮아졌지만 40대는 24.6%에서 29.8%로 높아지면서 전체 1위에 올랐다.
40대 소비자들은 편의점을 이전 동네 슈퍼처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U에서 올해 1∼10월 기준 40대가 가장 많이 구매한 품목을 뽑아봤더니 맥주, 커피, 숙취해소음료, 우유, 탄산음료, 라면, 스낵, 육가공류, 디저트, 소주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