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창고형 대형마트인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연간 6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스트코코리아의 올해 회계연도(2022년 9월∼올해 8월) 매출은 6조67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6% 늘었다.
영업이익은 188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7% 줄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14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9.5% 증가했다. 지난해 법인세 추납액이 483억원 발생하면서 법인세 비용이 증가한 데 따른 기저효과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회계연도의 배당금은 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2.1% 증가했다. 미처분이익잉여금 1조2010억원의 16.7% 규모다. 1998년 5월 설립된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의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배당금은 모두 미국 본사로 넘어간다.
코스트코코리아는 현재 서울·인천·경기·천안·세종·대전·대구·김해·울산·부산 등에 18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임직원 수는 687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