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은 16일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겸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사장)를 경영전략실장으로 선임했다.
2015년부터 그룹 전략실을 이끌어 온 권혁구 사장은 8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경영전략실은 신세계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조직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이끄는 이마트(139480) 부문과 정유경 신세계(004170) 총괄사장이 이끄는 (주)신세계 계열의 가교 역할을 하는 헤드쿼터 조직으로,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직속 조직이다.
1993년 조직이 만들어진 후 계열사들의 경영과 사업, 재무 등을 조율해 그룹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그룹 인사권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한채양 신임 이마트 대표도 전략실 출신이다.
경남 합천 출신인 임 대표는 1964년생으로, 진주고등학교, 성균관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1997년 8월 신세계건설에 입사한 후 신세계그룹 전략실 개발·신사업 PJT 상무 등을 역임했다. 2015년 신세계프라퍼티 부사장보로 승진한 후 2016년 12월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로 선임됐다. 지난 9월부터는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를 겸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