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선 카페24 마케팅이노베이션(MI) 본부장(오른쪽)과 김미희 빅크 대표가 유튜브 커머스 기반 IP 수익화 생태계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카페24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는 지식재산권(IP) 비즈니스 플랫폼 기업 빅크와 유튜브 커머스 기반 IP 수익화 생태계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빅크는 크리에이터가 IP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과 비즈니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원호와 인피니트 장동우, 아이키 등 유명 크리에이터들의 IP 사업을 지원하며 팬덤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LG테크놀로지벤처스, 네이버D2SF 등으로부터 약 95억원의 누적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MOU는 크리에이터들이 기념품(굿즈)과 의류, 앨범 등 IP 상품을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판매하며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양사는 ▲크리에이터 IP 상품 판매를 위한 유튜브 쇼핑 연동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으로의 상품 판로 확대 ▲ 팬덤 대상으로 한류 콘텐츠 기반 IP 상품 다양화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카페24는 K팝 뮤지션, 배우, 댄서 등 다방면의 크리에이터들이 IP 상품 판매는 물론 팬들과 소통까지 원활히 할 수 있도록 빅크에게 유튜브 쇼핑 연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크리에이터별로 사업 성장에 필요한 맞춤형 전문 컨설팅 제공도 협력한다. IP 상품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브랜딩 전략, 상품 큐레이션 노하우, 글로벌 진출 전략 등 다양한 교육 커리큘럼으로 크리에이터들의 비즈니스 운영 전문성을 향상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크리에이터는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창의적 콘텐츠와 IP를 바탕으로 한 전자상거래 사업을 더욱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으며, 소비자는 크리에이터와 소통하며 다채로운 쇼핑 경험을 할 수 있는 생태계가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금융사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크리에이터 경제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올해 2500억 달러(약 339조원)에서 2027년 4800억 달러(약 651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송종선 카페24 마케팅이노베이션(MI) 본부장은 “크리에이터의 창의력이 담긴 IP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막대한 부가가치 창출로 이어질 수 있다”며 “고도화된 전자상거래 기술과 유튜브 쇼핑 연동 등으로 크리에이터 생태계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