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023530)이 13년 만에 기관투자자들을 상대로 ‘최고경영자(CEO) IR 데이’를 연다.

김상현 롯데 유통HQ 총괄대표(부회장)이 5일 영상을 통해 롯데쇼핑의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19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에서 기관투자자 및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롯데쇼핑 CEO IR 데이’를 진행한다.

이번 CEO IR 데이에는 김상현 롯데유통군HQ 총괄대표 부회장이 직접 연단에 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CEO IR데이에서는 롯데쇼핑의 중장기 실적 목표와 핵심 전략 등이 중점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김상현 부회장은 지난 3월 열린 롯데쇼핑 정기주주총회에서 “체질 개선과 경쟁력 회복 등을 통해 대한민국 유통 1번지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영국 온라인 그로서리 솔루션 업체인 오카도(Ocado)와의 파트너십, 백화점 주요 점포 리뉴얼과 MD 강화, 롯데마트 자체 브랜드 상품 경쟁력 제고 등을 언급했다.

롯데쇼핑은 지난 12일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와 협업을 발표하기도 했다. 생성형 AI를 만들어 수요 예측을 기반으로 한 자동 발주 시스템 등을 개발해 유통 과정 전반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이번 IR 데이는 자산운용사·증권사 관계자들 앞에서 중장기 목표와 비전, 전략 등을 발표해 시장과 적극 소통하면서 기업가치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보이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