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양재꽃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꽃을 구매하고 있다. /뉴스1

지난해 국민 한 사람이 화훼류 구매에 쓴 비용이 1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의 '2022년 기준 화훼 재배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 1인당 화훼소비액은 1만3764원으로, 전년 대비 약 11% 늘었다.

품목별로는 장미, 국화, 카네이션 등 절화류(35%)와 화분에 키우는 분화류(34%) 농가가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31%), 전남(18%), 경남(12%) 순이다.

이는 코로나19로 제한됐던 대면 행사가 지난해 재개되며 화훼류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더불어 반려 식물, 실내 인테리어 소품 등으로 소비가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국민 1인당 화훼소비액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1만3764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화훼 재배 농가는 7134곳으로 청년 농업인 등이 유입되며 약 2% 늘었다. 화훼 재배면적은 4229㏊로 0.3% 증가했다.

화훼 판매량은 0.8% 늘어난 7억4000만 본(분), 판매액은 5%(269억원) 증가한 5651억원을 기록했다.

정부는 매년 화훼 재배현황 통계를 조사해 공표하고, 그 결과를 화훼산업 발전 정책 자료로 활용한다.

이번 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농식품부 홈페이지와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서 볼 수 있다.